초피산에 가려고 주변을 맴돌아도 도저히 자동차를 둘 곳이 없다. 이건창 선생 생가는 방문객이 아니니 말이다.
10분 거리에 마니산 함허동천 주차장이 넉넉하니 그곳에 차를 두고 걸어 20분 정도면 산 밑에 도달할 수 있다.
함허동천 주차장에 두고 걸어 가면서 바라본 초피산 풍경이다. 이산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지나다 보면 뾰쪽한 산세가 무척 발길이 오게 만든다.
좌측은 마니산이 웅장한 자태를 자랑한다.
봄날의 햇살이 비추는 산길을 한발한발 오른다.
가는길가에 바위들이 인상으로 남는다.
이곳은 인적이 드물어 고라니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 갑자기 뛰어가는 소리에 깜짝 놀라곤 했다.
40분쯤 오르면 능선을 만나는데 마니산에서 오는길과 만난다.
이곳부터는 심한 경사가 있어 바위와 낙석이 위험하니 조심해야 한다.
정상을 오르기 전 마니산을 바라본 풍경이다. 사실 마니산에 오르면 정작 이런 아름다운 산을 느끼지 못한다.
이곳에서 북쪽을 보면 혈구산이 멀리 보인다.
지도에서 초피산의 위치를 담아본다. 주차가 아니면 넘어 마을로 하산해도 좋을 듯 하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