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락산 산행
장락산 여행 풍경
2016년 11월 11일 집사람과 가평과 홍천의 경계인 널미재에 차를 두고 장락산을 올랐다.
널미재 방일 해장국집 부근에 주차하고 아침 햇살을 맞으며 가파른 산길을 오른다. 입구는 험한 듯 보이지만 5분만 오르면 안정된 산행을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이 널미재 고개는 보리산과 연결된 산인데 홍천으로 가는 길을 만드느라 산을 깎았기에 이처럼 가파는 경사길이 되었을 것이다.
산행길 초입에서 바라본 홍천방향 널미재 고갯길. 경사가 심하고 구불거려 조심스럽게 운전해야 한다.
10분쯤 지나면 아주 짙은 가을풍겨이 펼쳐진다. 처음에는 무서워 하던 집사람도 이곳부터는 아주 좋아라 한다.
산길이 낙엽으로 덮여져 있으나 길은 아련히 찾을 수있다.
능선에 오르니 안내판이 보인다. 그러나 실제의 거리와는 다른 듯 하다.
그날 산행을 기록한 GPS를 올려본다. 정상을 지나 계속되는 능선 길을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어디에도 왕터산 말고는 다른 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왕터산까지는 너무 먼 거리라 막막한 심정으로 마냥 걸어야 했다.
가을 산길이 참 즐겁다. 이래서 사람들은 산을 다니나 보다.
자 이제부터는 가파른 산길을 걸어야 한다. 다행스럽게 가평군에서 줄을 달아놓아 길도 찾고 안전에 도움도 되어 고마웠다.
산 정상 능선 길은 기묘한 바위들이 솟아있어 신비함이 더했다.
작은 평지에는 습지처럼 우거진 나무들이 저절로 쓰러진 원시의 형상이였다.
측량기준점이라고 적혔는데 지나고 보면 이곳이 장락산의 정상이였나 보다.
왕터산 방향으로 가는 중 바라 본 봉우리들이 우아한 풍경을 자랑한다.
산행 중 좌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위곡리 마을이다.
봉우리는 넘으면 또 나오고 인생살이처럼 산맥이 펼쳐진다.
가는 곳마다 바위들이 앞길을 막고 또 가는 길도 낙엽으로 덮여져있어 방황하곤 했다.
바위에 줄이 매어져 있으면 참 고맙다. 잡는 것보다는 이길이 산행길이구나라고 위안이 된다.
정상석이 있는 곳에 오니 마음이 기쁘다.
왕터산까지 6.75km 와 멀리 느껴진다.
북한강 자락이 시원하게 보인다.
멀리 보이는 산은 호명산 인 듯 하다.
우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파란색의 초원은 홍천의 무슨 골프장인데 산행이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 그러기에 그쪽으로는 어디에도 하산길은 없다.
통일교 문선명의 천정궁이라고 한다. 백악관처럼 지었는데 이곳은 엄격히 통제되어있다고 한다.
산 아래 보이는 모든 곳이 다 통일교의 땅 들이다. 어찌 되었건 참 부를 이루는 능력이 부럽다.
설악면 주위에 학교 병원 빌라 리조트등이 자리하고 있다고 택시기사분이 말한다.
가는길 내내 이런 줄로 접근을 금지한다는 뜻인가 보다.
되돌아 가기는 너무 멀고 가자면 어디까지 가야 하는지 두려운데 이정표는 없으니...
묵묵히 지나는데 반가운 푯말을 만난다. 와~~ 이제는 하며 환호했다.
미사리 3길이며 이곳에서 2km라는 안내가 너무도 반가웠다. 집사람은 다리가 아프다며 힘들어 하는데 말이다.
삼거리에서 하산길을 담아본다.
산악회의 리본들이 많은거 보면 이곳으로 하산하는 분들이 많으신가 보다.
자 이제는 산림도로가 나왔으니 마음이 편해진다.
길따라 가니 가평휴게소가 눈앞에 펼쳐진다.
울타리가 처졌지남 한곳에 샛문이 있어 들어가려고 하다 아니야 그냥 가자고 맘억고 담길따라 쭉 걷는다. 정보가 없으니 답답한 마음이지만 가봐야 얼마나 가겠어?
지나온 산능선길을 쭉 담아본다. 이곳에의 시선을 육산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바위의 연속이였다.
고속도로 옆에 무슨 절이 자리하고 있다.
고속도로 지하도를 지나온다. 이곳에는 휴게소 직원들의 자동차가 쭉 줄지어 주차되어있다. 그들은 통행료가 들어간 고속도로보다는 이곳의 도로가 도움이 되는가 보다.
고속도로의 아래부분 기초부분이다. 단풍잎이 곱게 물들었다.
양지쪽에는 산국이 향기롭게 피어있다. 산위에는 아무런 흔적도 없었는데 이곳은 양지쪽이라 따뜻한 기온이다.
추수가 끝나고 쓸쓸한 밭의 풍경이다.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 마을이다.
산행정보를 올려본다.
이곳에 들려주신 분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가시는 길에 동감을 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