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비학산 산행
초리골 입구 승잠원식당 주차장에 차를 두고 출발한다.
출발해서 되돌아온 비학산 지형의 지도이다.
5시간 55분의 산행기록이 남아있다.
초계탕 음식점 뒷편에 이런 나무다리가 있어 목교라고 표현한다. 식당 주차장 안으로 진입해야 보이지 아니면 그냥 지나버린다.
한여름이지만 나무가 있어 하루 종일 지났어도 햇볕은 피할 수 있었다.
첫번째 정상이 암산이다. 이산은 바위들이 험하게 군데군데 솟아있어 붙여진 이름인 듯 하다.
가을길에서 바라본 파란 하늘 기분이 좋다.
암산의 정상이다. 정자도 만들어져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암산에서 바라본 오늘 내가 가야 할 산들이 멀리 보인다. 뒷편 가장 먼산이 비학산이고 좌측이 장군봉이다.
산행중 우측으로 내려다 본 의정부 방향으로 가는 56번 지방도이다.
암산 정자.
암산 정상을 지나 이제는 삼봉산으로 항한다. 이산들의 특징은 한산을 지나면 바닥까지 완전히 내려간 뒤 다시 또 오르는 형태이다.
곳곳에 험한 바위덩이가 길을 버티고 있다.
인적이 드문 곳에는 금세 풀잎이 길을 지운다.
갈곡리에서 만나는 삼거리이다.
조용한 산길을 마냥 걸어야 한다. 오늘은 10km라는 먼길을 걸어야 한다.
누르장나무가 꽃을 예쁘게 피운다. 더운 여름에 꽃을 보니 반갑다.
산박하꽃.
싸리나무꽃이 향기롭다.
작은 공간에 돌들을 얹어 기록을 남긴다. 언제 또 올 수 있을까?
한적한 산길은 아무리 걸어도 즐겁다. 이런것이 힐링일 것이다.
나뭇 사이로 멀리 내가 가야 할 산정상이 보인다. 그러나 빙 돌아가야 하니 어느 세월에 갈거나..
자주조회풀 이라는 풀이다.
칡꽃이 향기롭게 피어있다. 깊은 산속에 기쁨을 새겨 준다.
이곳에서 방향을 막고 제대로 가야 할 위치를 고맙게 기록해 주었다.
삼봉산. 이곳에는 김신조 124군 부대가 청와대 폭파하러 침투한 경로인데 우씨 4형제를 붙들고 숙영을 하고 떠난 산이라 얼마나 외진 곳인 걸 말해 준다.
무릇
참취꽃.
김신조 침투조 숙영지로 가는 길이다.
황해도 연산 출발 1968년 1월 16일 14:00 방책선 통과 법원리 뒷산 도착 1월 18일 노고산 비룡에서 1박, 청와대 위치 확인 후 서울 청운동까지 침투했다.
이곳 바위아래에서 4명을 인질로 하고 서울로 진입한다.
처음으로 초리골로 하산하는 지점을 만난다.
일제 강점기 은을 채취했어던 터널 은굴을 만난다.
이곳에서 장군봉 2km까지 심한 오르막길을 길어야 한다.
깊은 곳이라 대피소를 설치해 위험에 대비하게 준비했다. 이곳에서 우측 500m 비학산이다.
당연히 있어야 할 하산길이지만 아래에 수도원이 자리잡아 접근을 막는다.
장군봉 정장이다.
아래 골짜기는 초리골이라는 오지마을이고 좌측으로 쭉 뻗어내린 산맥을 지금까지 걸어온 나의 경로이다.
지나온 산등성이가 짙은 청색으로 물들어 있다.
다시 한번 수도원으로부터 법원 도서관까지 초리골을 새겨 본다.
내모습 처음으로 담는다. 이곳은 장군봉 전망대이다.
반가운 하산길을 만난다. 해가 어두어 질 듯 걱정되는 마음이라 그냥 하산 하기로 결정한다. 우측으로는 돌산에서 작업중인 광경이 어마하게 펼쳐진다.
하산길을 가파르지만 편하게 내려 올 수있다.
습지에 자라는 물봉선을 만난다. 집에서 기르는 봉숭아꽃이 아닌 야생 봉숭아꽃이다.
하산의 끝점 초리골 저수지가 반갑다.
하산해 만나는 곳은 수도원 입구인 듯 성모상이 보인다.
초리골 저수지.
파주 암산 삼봉산 장군봉 산행을 마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