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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발교산 산행

해뜨는 2017. 9. 10. 23:01

한적한 오지의 상징인 횡성의 발교산을 찾아 오른다. 이도로는 높은산으로 안해 길이 막히게 된다.

 

발교산 5.3k 만만찮은 거리가 한여름의 산행에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오늘 올라야 할 발교산의 지형을 살펴 본다.

 

 

 

산행을 마치고 사슴목교에서 봉명4교 원점으로 가는 거리 산행은 7시간 51분이다.

 

산이 깊어 곳곳에 물웅덩이가 있는데 이처럼 전설이 새겨진 안내를 볼 수있다.

 

 

 

벌개미취꽃이 가을을 상징하 듯 곱게 피었다.

 

마지막 펜션을 지나 산행은 시작되는데 아무도 만날 수 없는 산길을 하루 종일 걸었다.

 

 

 

명맥새가 집을 지었는데 바위가 허물어저 새가 눈물을 흘리며 갔다는 전설의 바위란다..

 

 

산길을 걷는 마음이 평안하다. 그러나 이길이 끝나면 또 살아가야 할 내일과 힘겹게 고민해야만 할 것이다.

 

태고의 흔적이 그대로 고스란히 남아있는 산이다.

 

곳곳에 시원한 물줄기가 더위를 잊게 해준다.

 

 

 

 

 

거대한 봉명폭포를 만나는데 위험하더라도 이 앞을 지나야만 오를 수 있다.

 

이물이 횡성군의 주강인 섬강의 발원지가 된다고 한다.

 

 

누군가 돌담을 정성으로 하나씩 다음어 놓았다. 그들의 꿈이 다 이루어 지길 바란다.

 

맑은 계곡이 시리도록 곱다.

 

숲이 쓰러져 그대로 자연으로 되돌아 가는 생태의 한 순간을 담는다.

 

이산에 옛날 화전민들이 살았든 흔적을 추정해 볼 수 있는데 실제인지는 모르겠다.

 

깊은 산골에 패랭이꽃이 예쁘게 피어 반갑다.

 

아직도 정상은 1.1k라 표시한다. 나무숲을 걸어가니 햇살은 없지만 조망도 보이지 않는다.

 

오래된 나무가 비바람에 삭아 앙상한 형태로 남아있다. 인간도 이런 자연의 현상으로 변하겠지.

 

조성된 계단은 세월을 기억한 듯 하나씩 허물어저 간다.

 

 

발교산 정상은 발기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산 정상에 잠시 나의 흔적을 담아 간다.

 

정상에 서있는 이정목 안내판

 

이제 어둡기 전에 하산을 시작한다.  정상 헬리곱터장 공간에서 바라본 건너편 수리봉 산이다.

 

하산 중 만난 안내문인데 잘 못가면 안된다는 설명이다. 이전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나도 이곳으로 진행하려 하고 있었다.

 

능선길 우측으로 가파른 계곡이 신비스런 풍경이지만 사진으로는 자세히 볼 수가 없어 아쉽다.

 

 

하산 중 주변의 산세를 담아본다.

 

인적없는 깊은 산에 멧돼지들이 흔적을 남기고 갔다.

 

 

이곳에서 길이 흔적도 없이 숲으로 변해 심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무사히 내려왔다. 여름 산행은 이런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 안내목이 보인다.

 

오늘의 사행 경로이다. 하산해 걷고 걸어 사슴목교에 왔는데 봉명4교 주차하는데 까지 교통편이 없어 다시 걸어야 한다. 택시는 없고 버스는 하루에 3번만 다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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