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 올레길 풍경
제주여행 중 송악산 올레길을 걸어본다. 걷기도 편하고 경치도 좋다고 해 역방향으로 걷는다.
호젓한 산길에 말들이 한가히 자라고 있다.
지나는 길에서 우측으로 낭떠러지 바다가 펼쳐진다.
이곳에서 보이는 바다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일본 점령기에는 일본군의 진지들이 곳곳에 있었다 한다.
역방향이라 인지 사람들의 흔적도 없고 천국의 땅에 온 듯하다.
얼마나 오랫 기간 깍였서일까 앙상한 암석만이 세월을 말하고 있는 듯하다. 우리 백성이 일본의 식민지에서 수난당한 모습을 기억하고 있을 텐데...
이 넓고 쾌적한 환경을 집사람과 둘만이 걷는다는 것이 죄스러운 마음이다.
다음에 갈 수있다면 또 가고싶은 송악산의 둘레길이다.
말을 키우는 목장인 듯하다. 화산지역이라 물 빠짐도 좋아 쾌적한 환경을 느껴본다.
더 이상 어떤 설명도 할 수없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본다.
모슬포항 가까이 오니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긴세월 깍인 단층의 흔적이 예술적인 형상이다.
종점이 가까워 진다.
송악산 둘레길 아직도 남은 태평양전쟁의 흔적이 어두운 마음으로 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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