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7일 두 아들과 가족여행을 일본으로 떠난다.
일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두 아들
호수가에서 큰 아들
함께 여행을 하는 이유는 두아들 다 군대에 다녀왔으니 이제 사회로 나가야 한다. 부모와 아들이라는 한방에서 잘 수 있는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현실을 인식하고 있다. 다행히 지금 둘 다 당당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모습에 흐뭇한 심정이다.
호수가 있고 소품이 있는 전통 일본의 마을이다.
이녀석은 늘 막내처럼 살아간다. 이번 여행도 신입사원 연수가 끝나는 날에 속초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했다. 이런 녀석이 어떻게 사회를 적응할 수 있을까 염려 했었는데 그래도 직장일 당당함에 아버지로 고맙게 여긴다.
이제는 모두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니 그때가 아니면 가족이라는 인연으로 세상에 만나서 행복한 순간들을 언제 기록할 수 있었을까?
일본 지옥의 온천이라는 유명한 관광지인데 온통 유황 냄새가 가득하다.
일본 그들만의 전통 신앙 신사와 석불 옷을 입히고 감싸고 신비스럽다.
원숭이들이 살아가는 동네에 와 구경한다.
일본 호텔인데 일본식 옷을 입고 있는데 이유는 일단 호텔에 입실하면 이런 옷을 입어야만 어디든 무료로 이용한다고 했었다.
일본 전통요리를 한 여인이 천천히 그리고 겸손하게 접대하는 모습에 일본 여인들의 일상을 느낄 수 있었다.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가족이 둘러앉아 먹는다.
지금도 가족들의 외식은 가끔 하지만 모두가 다 가정을 이루어 내 품 안의 자식 때처럼 부모는 의미 있게 느끼지는 못한다.
달리는 버스에서 일본 농촌의 살아가는 풍경을 담는다.
이곳의 국립공원은 벌거숭이 산들성이에 온천바닥의 김만 솟아 오른다.
지금도 산봉우리에 연기가 솟아나고 있다.
일본의 전통 서민주택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주 좁은 공간에 비틈없이 잘 정비해 살아가고 있었다.
일본은 작은 자동차가 흔하게 보인다.
아소산 화산에 올라가는 중간에 가족의 모습을 담는다.
겨울바람이 어찌나 차가운지 잠시도 견디기 힘들었다.
아슬한 낭떠러지에 화산연기가 솟아 오르는 풍경을 담는다.
아소산의 풍경을 멀리서 담아본다.
2008년 가족이라는 인연으로 이세상에 만나 행복한 순간들을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