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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배내고개 간월산 풍경

방랑, 그 흔적들.. 국내/경상

by 해뜨는 2015. 8. 1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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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울주군 배내고개에 주차한 뒤 보이는 산으로 올랐다. 당연히 내가 가야 할 배내봉이려니 자신하며... 얼마쯤 올랐을까?

GPS를 살펴보니 아니 이건 내가 가야할 곳이 아닌 밀양 방향 얼음골 찬황산 방향이 된다. 다시 되돌아 가고있다.

 

▲배내고개 오두메기 라고 한다.이곳은 기러기처럼 떠도는 장사꾼들이 모이던 고개란다.이곳에서 밀양 얼음골로 가다 절벽에서 떨어지면 맹수의 밥이 되기도 했다한다. 한가로이 즐기는 이곳 이지만 옛 보부상들은 생명의 갈림길이 되기도 한  깊은 산중이다. '저승골'이라 한다  살아서 가는 사람이 드물었다 한다.

▲나무재료로 잘 다듬어진 배내고개 오르는 길은 오르막이긴 하지만 참 편하고 좋은 길이다. 예전에는 너덜길이라 고생을 했다고 한다.

 

▲노루오줌꽃이 피어 힘든 나그네를 반기고 있다.

 

▲나무들이 자라 응달진 산행길은 시원하건만 들풀들은 이제야 봄인 듯 피어난다. 꿀풀

 

▲미타리꽃이 환하게 피어난다. 봄부터 가을까지 즐거움을 주는 들꽃

 

▲꽃며느리밥풀 꽃술에 밥알처럼 햐얀 2개의 점이있는데 시어머니께 미움받아 맞아죽은  며느리를 상징하는 슬픈사연의 꽃이지만 이여름에 반갑다.

 

▲석잠풀 이라고 한다. 치매등 한약재로 중요한 식물이란다.

 

▲초롱꽃

 

 

 ▲영남 알프스 간월산 위치

 

▲배내봉을 지나 멀리 보이는 산이 신불산이다.

 

▲꽃며느리밥풀이 무리지어 피어나고 있다.

 

▲참취꽃이 우아하게 반겨준다.

 

▲초롱꽃이 너무 아름답다.

 

▲가운데 높은 봉우리가 간월산이고 멀리 아련히 보이는 산이 신불산이다.

 

▲물레나물이 꽃이 지고 열매를 맺었다.

 

▲산부추꽃 아래부분의 잎을 잘라 먹어보니 부추맛이 향기롭게 입안을 적셔 입맛이 살아나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저런 행동으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지나고 보니 신불산행은 좌절된다.

 

▲기린초 꽃이 지고 열매를 맺는다.

 

▲청초한 구절초가 가을을 느끼게 피어난다.

 

▲며느리밥풀꽃들이 지천으로 피었다.

 

▲쓴풀?

 

▲쉽사리풀 여름철 꽃이 필때 풀을 베어 햇볕에서 말린다.맛은 쓰고 달고 매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피를 잘 돌게 한다고 한다.

 

▲모시대 초롱꽃과의 모시대는 모싯대라고도 불리며 다소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산수국이 열매를 맺으려 한다.

 

▲입안의 밥풍처럼 앙증 맞은 며느리밥풀꽃

 

▲노란 원추리꽃이 아무도 돌봄이 없이 풀숲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간월산 아주 멀리 느껴져 언제나 닿을 수있을까? 걱정 가득 했는데 가슴 뿌듯한 정상에 왔다.

영남알프스에는 1,000 미터가 넘는 산이 7봉우리가 있다. 울산 울주 밀양 양산 경북 청도군에 걸쳐있는 곳이라 이곳은 봉사 코끼리 만지는 느낌이다.

밀양 얼음골에서 출발하면 재약산등 좀 쉬운 경로인데 아쉽게도 그곳에는 케블카가 설치되어 방향을 이곳으로 정했다.

 

▲간월산을 지나 능선을 지나는 길이다.

 

▲햇살이 좋은 양지쪽에 오니 돌양지꽃이 정겹게 피어난다.

 

▲간월산에서 간원재로 가는 중에 보이는 神佛山이다.  축제 때에는 보이는 잔듸밭에서 행사를 한다. 

한여름에 이곳에 온 것은 가을이면 사람들로 인해 떠밀려 다녀야 한다.. 평일 한여름에 오르리 그 먼길 오는동안 인적은 없고 단 나처럼 별종 인간들 3~4명만 마주쳤다.

 

▲과연 가보지는 않았지만 알프스처럼 평안한 느낌을 주는 초원이 더없이 즐겁게 한다.

 

▲멀리 밀양쪽 알프스가 보인다.

 

▲험난한 간월산 절벽 

 

▲산부추꽃들이 양지쪽에 모여 산다.

 

▲산오이풀꽃 이풀은 오이냄새가 난다고 산오이풀이라 부른다고 한다.

 

▲참 아름다운 풍경이다. 

 

▲이곳을 지나면 간월재를 만날 수있다.  그곳에서 물을 사야한다. 생수 큰병 2개를 가져 왔는데 날씨가 더우니 다 없어졌다.

 

▲산오이풀꽃

 

▲구절초꽃

 

▲미타리 산과들에 핀다.

 

▲구절초

 

▲간월재를 만나다. 이제 한숨을 쉰다. 그러나 이곳에서 저 넘어 신불산을 가지 않으면 큰 고민이 생긴다. 이곳에 버스도 택시도 오지 못한다. 오직 긴급자동차만 올 수있다.

 

▲간월산 정상에서 초원의 푸르름을 느껴본다.

 

▲뱀무꽃이 이제야 피고있다.

 

▲석잠풀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물봉선 너무도 목말라 헤멨는데 간월재 한쪽에 잘 다듬어진 옹달샘 있어 병에 가득 물을 담고보니 곁에 물봉선꽃이 피어있다.

 

▲노루오줌꽃

 

▲간월산이 순해 보이지만 뒷편에는 이런 험난한 공룡능선이 숨어있다.  이곳은 줄을 잡고 다니는 경로인데 가지는 않았다.

 

▲산수국이 아직 꽃을 피우고 있다.

 

▲누리장나무꽃 북한산에도 볼 수있는데 이곳에도 역시 반갑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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