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 구름도 가다 걸린다고 하는 산, 언젠가 가려했는데 오늘은 그곳으로 출발한다.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역에서 오른다.
운길산 중턱에서 본 양수대교와 양평군 서종면 일대의 풍경이다.
연신내에서 옥수역 환승 경의선 타고 차창으로 도시와 산촌 풍경을 스치며 도착했다. 언젠가는 경의선 타고 평안도 의주 압록강까지 여행 할 날도 있겠지!
운길산역을 나온다.
예봉산으로 가는 안내판도 보인다.
이곳에 웬 장어집이 이처럼 많은지 건강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오시는지 의아한 풍경이다.
운길산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찾아본다. 이전 전철역인 팔당역은 예봉산을 갈 수있고 이곳에서는 운길산을 갈 수있다.
전철이 지나가는 지하도를 지나 마을로 진행한다.
보이는 산들을 넘어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주말이라 나들이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보인다
등산로 이정표를 보고 따라간다.
때늦은 민들레가 피어 눈길을 멈춘다.
외진 동네길을 지나니 쑥부쟁이꽃도 가을을 반기는 듯 피어있다.
길모퉁이 자동차길 반사판에 비추는 내 모습을 셀프로 담아본다.
정상과 수종사의 갈림길이라 정상 쪽으로 향한다. 결과는 이곳이나 저곳이나 한 곳으로 만날 수있다.
이제 인적이 두문 산길을 걸어서 가야 한다.
돌들이 솟아있는 거칠은 너덜길을 한반 한발 걸어 간다.
산길은 어디고 힘들고 가슴에 숨이 꽉 찬다.
얼마쯤 올랐나 보다. 뒤돌아 한강을 내려다 본다.
앞에 보이는 산은 지난달에 팔당역에서 올랐던 예봉산과 줄기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 하나 정성으로 쌓은 돌탑을 지난다.
정상이 가까이 보이는데 심한 오르막길이라 진전이 더디다.
답답한 바윗길을 세상사 잊고서 묵묵히 수도하는 맘으로 걸어 본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 마을 양수대교를 뒤돌아 본다.
주말이면 이곳저곳 차들이 막히는 지역이자만 산 위에서는 시원하게 내려다본다.
산넘어 마을 조안면 시우리 마을 인 듯하다.
한발이 힘든 듯 멈춰서 있는 산객들의 모습을 내려다본다.
운길산 정상석 610m이다. 한강 바닥에서부터 올라오니 생각보다 힘든 긴산이였다.
정상에서 본 건너편 예봉산 줄기인데 중간에 적갑산 맨 우측으로 새재고개가 된다.
정상 부근에 들고양이들이 살아간다. 이곳에 새끼 4마리가 귀엽게 돌아다니다 야성의 습성인지 사람을 보고는 가파른 뒤편으로 사라진다.
정상에서 예봉산으로 종주하는 진입로이다.
산너머 마을은 조안면 시우리 인 듯하다.
바로 앞에 쭉 늘어진 능선은 예봉산 새재고개로 가는 산맥인데 삼거리를 만나 좌측으로 가면 예봉산 우측으로 가면 새재고개 쉼터가 된다.
북쪽방향으로 깊은 계곡은 지난해 낙엽이 그대로 쌓였고 자연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사우리 마을
하산은 수종사 방향으로 한다.
수종사 불이문
수종사 부처상
운길산 수종사
상행 경로만 기록했는데 3.1km 2시간 29분을 기록되었다.
10월의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운길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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